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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이자도 못 냅니다, 한국건설 "수분양자 중도금 이자 문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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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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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1-1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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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이자도 못 냅니다"…지방 건설사들의 부실 미분양 문제 속속 드러나

국내 건설업계의 돈맥경화 현상이 본격화되면서, 심각한 미분양 문제를 겪고 있는 지방 건설사들의 부실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에 기반을 둔 중견 건설사 한국건설이 현재 시공 중인 오피스텔 수분양자들은 최근 은행으로부터 중도금 대출이자 독촉 안내 문자를 받았다. 해당 오피스텔은 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된 곳으로, 한국건설이 내야 할 중도금 이자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수분양자가 직접 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은행은 해당 오피스텔의 공정률이 30%대에 머물러 있으며, 한국건설이 지난해 9월 이후 공정률 관련 정보를 은행에 제출하지 않아 결국 수분양자들에게 안내 문자를 보냈다. 중도금 이자는 1세대당 한 달에 약 70만원이라고 알려졌다.

안내문에는 "시공사인 한국건설이 아파트 분양과 관련해 중도금을 추가로 대출해 줄 수 없다"며 "건설사 측이 중도금 이자를 내지 않았으니 수분양자가 직접 내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한국건설은 이에 대해 수분양자들에게 사과문을 보냈다. 회사는 사과문에서 "회사가 시공한 사업과 관련해 고객의 중도금 대출 이자를 납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회사를 믿고 선택해주신 고객께 피해를 드리게 된 점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리고 "고객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조속히 해결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건설은 지난해부터 건설업계에서 부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워크아웃 절차에 돌입한 태영건설과 함께 국내 건설업계의 돈맥경화 현상이 고조되면서, 신뢰 위기에 놓인 지방 건설사들의 부실이 더욱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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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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