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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 규모 3.5 지진 발생에 따른 재난문자 발송 오류

지난 29일 오후 7시 7분, 전북 장수군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여진 발생 시 유의해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전북을 비롯한 8개 시도에 발송했다. 그러나 이 중 장수군의 행정구역을 전남으로 잘못 기재하여 혼선을 빚었다.

중대본은 지진 발생 후 약 1시간 20분 뒤인 오후 8시 26분에 재난문자를 발송했으며, 이후 실수를 인지한 중대본은 20분 후인 8시 46분에 행정구역을 전남에서 전북으로 수정한 재난문자를 재발송했다.

하지만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중대본이 지진이 발생한 지역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 채 긴급재난알림 문자를 발송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실수가 있어 정정했다"면서 "기상청에서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지만, 중대본은 여진 발생에 대비해 국민행동요령을 따라달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장수군과 인근 진안군에서 주택 담장 균열 등 모두 4건의 피해가 신고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지진 발생 후 피해 4건이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 중 장수군에서는 2건, 장수군 북쪽의 진안군에서는 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대한 정확한 대응을 위해 중대본은 더욱 강화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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