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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중재자 자리 굳히다"

중국의 국가주석 시진핑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중재자로서 첫발을 뗐다고 27일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이번 전화통화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시진핑 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소통한 것이었다.

전화통화에서 시진핑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하여 중국이 일관되게 주장해온 "협상과 대화"를 강조하며 "대화와 협상이 실행할 수 있는 유일한 출구"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유라시아 업무 특별대표를 키이우와 기타 국가에 보내겠다고 밝힌 부분도 있었다. 이는 내밀하면서도 직접적인 소통과 중재의 시작임을 의미한다. 리후이 대표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러시아 주재 중국 대사로 활동하였다.

시진핑 주석은 또한 "주권과 영토 보전을 상호 존중하는 것이 중-우크라이나 관계의 정치적 기반"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러시아가 빼앗은 영토를 우크라이나에 돌려줘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루사예 주프랑스 중국대사는 러시아가 2014년 강제로 병합한 크림반도에 대해 러시아 편을 들었다고 밝혔다. 중국은 한 번도 진의를 명확하게 밝힌 적이 없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화통화 직후 성명에서 "(시진핑 주석이) 우크라이나의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가능한 협력 방법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번 전화통화는 흥미로운 시점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유출된 기밀문서에 따르면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 내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시진핑 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화통화가 이루어졌다.

이번 전화통화를 통해 시진핑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위해 중재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중국의 관여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안정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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