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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업체 컨트리가든의 위기 상황이 심각하다. 그들은 2023년 글로벌 포춘 500대 기업에 7년째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위는 작년보다 138위에서 206위로 떨어졌다. 내년의 순위가 어디까지 떨어질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컨트리가든은 최근 10억 달러에 해당하는 달러 채권의 이자 2250만달러를 지불하지 못했고, 유예기간인 30일이 경과하면 디폴트 처리될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최대 550억위안에 이른다고 밝혔으며, 발행한 위안화 채권 11종의 거래가 중지되는 등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컨트리가든과 함께 중국 부동산 시장 경기가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2년 전인 2021년 9월에 헝다그룹이 파산 위기에 처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제는 컨트리가든까지 디폴트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컨트리가든이 이런 위기에 빠진 원인은 무엇일까?

최근 11일에는 양후이옌 컨트리가든 회장과 모빈 컨트리가든 총재가 위챗 공식 페이지에 공개 사과문을 올렸다. 양 회장은 2021년에는 자산이 278억달러로 중국 여성 부호 1위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자산이 십 분의 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 경영진은 사태를 엄중히 반성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 조정에 대해 예측했지만 심각한 하락과 수급관계의 변화를 충분히 예측하지 못해 대응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컨트리가든의 위기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변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지방의 3·4선 및 이하 도시에 대한 투자비중이 너무 컸으며, 부채비율 감소에 실패했다고 양 회장은 언급했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컨트리가든은 현금 유동성 문제와 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컨트리가든의 위기 상황은 중국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 주목되어야 할 문제이다. 이 회사의 대응과 정부의 조치는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컨트리가든과 같은 부동산업체들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살아남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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