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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 진입

14일,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6대가 KADIZ에 무단 진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들 군용기는 KADIZ에 잠시 진입한 후 이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우리 군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투기를 투입하고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

방공식별구역(KADIZ)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하고 대응하기 위해 설정된 임의의 구역이다. 이 구역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무단 진입은 심각한 사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보통 군용 항공기가 다른 나라의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할 경우,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위치 등을 알려주는 것이 관행이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KADIZ 진입에 앞서 우리나라에 어떠한 통보도 하지 않았다.

우리 군은 이에 대해 중국에 정식 항의하였으며,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군용기의 비행활동은 국제해역에서 수행하는 일상적인 활동"이라며 "국제법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사태는 6월 6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발생한 것으로, 이전에도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8대가 KADIZ에 진입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도 우리 군은 긴급 출격하여 대응하는 조치를 취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중국과 러시아가 공중 연합훈련을 실시하며 KADIZ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위험한 사태에 대해 우리 군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국가의 주권과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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