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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32)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했다고 합니다. 조씨의 변호인에 따르면, 지난 10일 조씨는 부산고법에 부산대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항소취하서를 제출했습니다. 조씨는 사흘 전 본인의 SNS를 통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것을 밝혔습니다. 1심 선고가 확정된 이후, 조씨는 지난해 1월에 발생한 어머니인 정경심 전 교수의 유죄가 확정된 후 자신의 입학 취소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조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올해 4월에 패소 판결을 받았으며, 조씨의 항소로 인해 오는 19일에 부산고법에서 항소심 첫 변론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부산대 관계자는 "소송 취하와 관련하여 대학의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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