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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북한 지역 도착, 열차 운행 재개 및 대피 인원 대부분 귀가

태풍 카눈이 북한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모든 열차 운행이 재개되었고, 대피 인원들도 대부분 자택으로 귀가했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오전 6시 이후 북한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약화하여 전국의 모든 태풍 경보가 해제되었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조정하였으며, 비상 대응 단계도 3단계에서 1단계로 조정되었다. 태풍이 북상하는 동안 강원 지역에는 고성과 속초 등에 400mm 이상의 비가 내렸지만, 현재는 약한 비가 중부지방에만 내리는 상황이다.

일부 구간을 제외한 모든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그러나 항공기는 오전에 국내선 8편과 국제선 9편이 취소되었으며, 선박은 여전히 여객선 25개 항로 29척이 중단된 상태이다. 태풍 피해로 인해 총 11,717세대 15,883명이 대피하였고, 그 중 8,568세대 11,388명(오전 10시 기준)이 자택으로 귀가하였다. 하지만 도로, 주차장, 하천변, 해수욕장 등은 여전히 통제 중에 있다.

전날 대구에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사고를 제외하고는 이날 오전 10시까지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중대본은 대구에서 발생한 사망과 실종사고를 이번 태풍으로 인한 자연재난 사고로 분류하지 않았다. 중대본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면밀히 파악한 후에 자연재난에 의한 인명 피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70건의 도로 침수나 유실, 공공시설 피해 등이 있었으며, 주택 침수는 강원 지역과 대구 지역에서 30건이 발생했다. 전체 46,484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했지만 현재 복구율은 98.4%로 오후에 완전 복구될 예정이다. 농촌에서는 약 1,157.9ha의 축구장이 면적으로 이탈하여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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