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역대급 폭우로 인해 제주는 농작물 피해와 제한 급수 걱정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제주연구원 제주지하수연구센터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3월에는 지하수위가 역대 두 번째로 낮았지만, 7월 25일 현재로서는 평년보다 1.3m 높은 35.2m로 안정권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는 지하수를 식수와 농업용수로 많이 의존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2017년에는 가뭄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와 중산간 지역에서 제한 급수가 이뤄진 적도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듬해인 2018년 2월에는 지하수위가 28.8m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올해에는 강수량 부족으로 인해 3월 기준으로 지하수위가 30.2m까지 하강하여, 2017년의 악몽이 되살아날 것이 우려되었습니다. 그러나 5월 이후 강수량이 평년보다 175~373% 증가하여, 지하수위가 급격히 상승하여 안정권을 회복하였습니다.

박원배 센터장은 "제주의 강우 패턴이 기후변화로 인해 열대성 집중 호우 형태로 전환되고 있어 언제든지 가뭄이 찾아올 수 있고, 지하수위가 다시 하강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는 현상 관측을 넘어서 지하수위를 사전에 예측·대응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해 전국의 장마 기간은 평년과 비슷한 31일이었고, 전국 강수량은 648.7㎜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지금은 안정된 상황이지만, 앞으로도 제주는 지하수 관리에 대한 연구와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