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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태풍 카눈 영향권 벗어나 태풍 경보 해제

제주도는 태풍 카눈이 영향권을 벗어나며 태풍 경보를 해제했다. 제주도 산지, 북부중산간, 남부중산간의 태풍경보는 강풍주의보로 변경되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정오를 기준으로, 제주도 북부, 서부, 남부, 동부의 태풍경보를 해제하였다. 전날 밤에는 태풍 카눈이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이날 오전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 남서쪽 안쪽 먼바다, 남동쪽 안쪽 먼바다의 태풍경보는 풍랑경보로 변경되었으며, 제주도 남부와 서부 앞바다의 태풍경보는 풍랑주의보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제주도 북부와 동부 앞바다, 남해 서부 먼바다의 태풍경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제주도 육상의 강풍주의보와 해상의 풍랑특보는 이날 밤에 해제될 전망이다.

태풍 카눈은 제주도를 지난 후 이날 정오께 울산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태풍으로 인한 누적 강수량은 대표 관측소인 중구 울산기상대 기준 151.8㎜를 기록했다.

최대 순간 풍속은 울산기상대에서 초속 21ｍ를 기록했으며, 동구 이덕서는 30.1ｍ까지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울산 지역에서는 하천 범람이나 침수 등에 대비해 현재 오전 10시 20분 기준으로 약 20곳의 도로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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