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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정정용 감독, K리그2 10~12월 flex 이달의 감독상 수상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김천 상무팀의 감독인 정정용(54) 감독이 10월부터 12월까지의 성과로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열린 다섯 경기에서 4승 1무의 성적을 기록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천은 시즌 막판에 매서운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부천FC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고, 안산 그리너스전에서는 7-3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또한 김포FC전에서는 2-0으로 승리하여 3연승을 달성했으며, 경남전에서는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천의 대역전 우승 드라마는 마지막 경기에서 펼쳐졌다. 시즌 종료를 앞둔 38라운드까지 김천은 K리그2 2위, 부산은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이었던 39라운드에서 김천은 서울 이랜드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동시에 부산이 충북 청주전에서 1-1로 비기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부산은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내주며 1-0으로 앞섰지만, 김천의 승리로 인해 우승 주인공은 김천으로 결정되었다. 이에 김천은 역전 우승에 기뻐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김천의 10~12월 성과와 K리그2 우승을 통해 정정용 감독은 우수한 리더십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flex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되었다"라며 "정정용 감독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부상이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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