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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질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비결을 알아보자

SBS 미운우리새끼에 방영된 최신 에피소드에서는 비뇨의학과를 찾은 이상민이 자신의 정자 모니터링 결과에 충격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는 정자 대부분이 움직이지 않아 자연임신이나 인공수정도 어렵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게 되었다. 정자와 난자는 생명의 씨앗이므로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전문의들의 조언을 알아보자.

정자의 질은 정자의 활동성과 수, 모양을 기준으로 판단된다.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의 몸속에서는 1초 동안 1000개, 하루에는 1억 개의 정자가 생성된다. 남성이 1회 사정할 때 얻을 수 있는 정액은 평균 2ml 이상으로, 정액 1ml당 정자는 2000만 마리 이상 들어있다고 한다.

사정한 후 3~4일이 지난 후에 고환에서 생성된 정자는 운동성과 형태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갖는다고 알려져 있다. 사정 후 2주 이상이 지나면 체내 활성산소의 영향으로 정자의 운동성 등 전반적인 지표가 떨어지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건강한 정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정은 3~4일 주기로 이루어져야 한다.

고환은 정자가 생성되는 장소로서 서늘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고환은 태아의 배에 숨겨져 있다가 출생 후 3세 전에 점차 밖으로 이동하면서 음낭에 안착한다. 고환이 서늘한 곳으로 나오기 위한 과정이다. 따라서 열에 민감한 고환은 꽉 끼는 바지나 타이즈를 입거나 하체에 과도한 열이 발생하는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자전거를 오래 타게 되면 성기로 향하는 혈관이 압박되어 고환의 온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남성이 자주 휴대폰을 사용한다면 정자 농도(정액 1ml당 정자 수)가 낮아지고 정자 수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제네바대 유전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휴대폰 사용이 정자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정자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사용을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

정자와 난자는 생명의 출발을 의미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정자질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사정 주기, 고환의 서늘한 온도 유지, 휴대폰 사용의 적절한 관리 등이 필요하다. 전문의들의 조언을 참고하여 건강한 정자와 난자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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