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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 피해 줄이기 위한 축산물 방역지원에 나선다

최근 일부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역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AI 발생이 물가 상승 압력 요인이 되지 않도록 닭고기와 달걀 등 축산물 수급과 가격동향도 중점 관리될 것이다.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은 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을 방문해 닭고기, 달걀 등 축산물 유통구조 및 가격동향과 할당관세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최근 전남 고흥과 무안의 오리 관련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였으며,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가 2건 발생하는 등 방역 위기가 심각으로 격상되었다.

이에 정부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방역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또한, 정부는 최근 안정 추세를 보이고 있는 달걀과 닭고기 등 축산물 가격이 AI 발생으로 인해 튈 것을 경계하고 있다.

최근 주요 마트들은 달걀 산지가격 하락 추이를 판단하여 지난 5일부터 달걀 가격을 500~1000원 인하하였으며, 달걀가격은 1주 전(7044원)보다 낮아진 6777원(30알 기준)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닭고기도 육계공급 회복 및 할당관세 도입 등의 효과로 소매가격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홍 차관은 "AI 발생으로 인한 농가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만큼 축평원에서 방역지원에 충실한 역할을 기대한다"며 "달걀 및 닭고기 등 축산물의 수급과 가격동향을 중점적으로 관리하여 물가 상승 압력 요인이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산지가격 조사 체계의 개편과 할당관세 배정 방식의 효율화 등 제도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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