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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래차·바이오·반도체 분야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5개 추가 지정

정부는 미래차, 바이오, 반도체 분야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를 5개 추가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하며 이와 관련된 계획을 공개했다.

추 부총리는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는 핵심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소부장 기업들을 집적해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자립화를 확보하기 위한 단지"라며 "2021년 2월에 최초로 5개 분야의 소부장 특화단지를 지정한 이후, 지난 2년간 고용 약 5000명, 생산액 26%, 수출액 47% 증가 등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첨단산업의 핵심인 반도체는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지정의 필요성이 커졌으며, 미래차·바이오 등 신산업도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해 육성할 필요성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4월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신청된 17개 후보지를 전문가와 관계부처와 함께 면밀하게 평가한 결과, 미래차 2개, 바이오 1개, 반도체 2개 등 총 5개 소부장 특화단지를 추가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지정된 소부장 특화단지에는 수요-공급 기업 간의 공동 R&D(연구개발) 등 분야별·단지별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이를 통해 더욱 발전된 첨단산업 생태계의 형성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을 시작하며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가용재원을 총동원하여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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