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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7년까지 2조 원 규모의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조성

정부가 딥테크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7년까지 2조 원 규모의 스타트업코리아펀드를 민관 합동투자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기업 벤처캐피탈(CVC)의 외부 투자 비율을 40%로 완화하는 등 관련 규제도 완화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하고, 국내 창업의 활성화를 돕기 위한 것이다.

또한 정부는 외국인의 국내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스페이스K라는 글로벌 창업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창업자들이 국내 창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 지역 창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3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민간이 투자를 주도하고 스스로 생태계를 키우고 정부는 민간 모펀드에 대한 일정한 출자와 세제 지원을 통해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딥테크와 같은 전략 분야에 대해서는 대기업과 금융권 등과 함께 2조 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결성해 정부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벤처와 스타트업은 우리 혁신의 주역"이라며 "우리 스타트업들이 국내 시장에 안주하고 국내만을 바라보는 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혁신을 이룰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경제환경에 맞춰 근본적인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시야를 세계로 넓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날 공개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4년 후인 2027년까지 아시아 1위, 세계에서 3번째로 창업하기 좋은 글로벌 창업 대국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구상을 위해 구체적인 기조와 사업 방향이 마련될 예정이다.

정부의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더욱 활성화되며, 창업자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공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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