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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번 호우 대비에 착수…"12월에 처음으로 호우 대책회의"

정부가 최근 이어진 호우 대비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호우 대책회의는 정부가 12월에 처음으로 열어 대응하는 것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까지 중부지방과 경북북부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지방에는 폭설이 예상된다"며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기관에 철저 대비 지시를 내렸습니다.

최근에는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 11~12일 강원영동·경북동해안 등을 중심으로 강우량 100~200㎜의 비가 내렸습니다. 14일과 15일에도 중부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예보되었습니다.

정부는 먼저 행안부 장관과 지자체장에게 낙엽 등 이물질이 도로변 배수로를 막지 않도록 정비하고 저지대 주택 및 지하주차장 등 위험지역을 사전에 점검하여 침수 등 피해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한,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기상상황과 대처요령을 안내하여 국민들이 사전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국토부와 산림청, 지자체는 산사태·낙석·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시설과 지역을 사전에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사전 출입통제와 주민대피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강원 지역의 폭설에 대비해선 제설차량 등 제설 장비가 적시에 가동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되었습니다. 제설제도도 신속히 살포하여 폭설로 인한 교통·인명사고를 최소화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는 쌓인 눈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설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닐하우스, 축사, 노후건축물 등을 사전에 점검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또한, 호우와 폭설 이후 예고된 한파에 대해선 한파쉼터와 방풍시설 등 관련 시설을 점검하고 수도관과 계량기 동파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임상준 차관 주재로 호우대비 점검회의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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