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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대통령실은 14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설 연휴를 맞아 서민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민생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책의 일환으로 설 연휴 동안 성수품 가격 상승 부담 완화를 위해 "16대 성수품 집중 공급"과 "정부 할인지원율 10%p 상향(20→30%) 조정" 등의 방안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또한 전통시장도 농축산물 약 700개소와 수산물 약 1,000개소로 할인지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폭 확대될 것입니다.

종이형 온누리상품권의 월별 구매 한도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50만원 상향 조정되며, 이에 따라 발행 규모도 4조원에서 5조원으로 1조원 확대됩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설 연휴 기간인 2월 9일부터 12일까지 면제될 예정이며, 이로 인한 부담 완화 효과는 약 8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KTX·SRT 역귀성 할인(최대 30%)이 제공되며, 대중교통 수송력을 높이기 위한 특별교통대책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약 40만명을 대상으로 최대 150만원 수준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이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명절 유동성 지원을 위해 약 39조원 규모의 자금이 신규 공급되며, 설 기간 동안 하도급 대금 적기 지급과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한 집중 점검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유예되었던 취약계층 365만호의 전기요금 인상 시기가 다가왔으나,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부담을 늘리지 않는 방안이 마련되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민생경제 회복과 관련된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특히 내수 활성화를 위한 조치도 당장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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