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정부, 서민 물가와 연계된 가공식품 담당 공무원 지정
정부가 서민의 물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가공식품에 대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는 전담 관리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각 부처 차관은 물가안정책임관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번 발표는 10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3.8% 상승한 것을 고려한 조치이다. 이에 따라 2012년 이명박 정부가 도입한 물가관리 책임실명제와 유사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번 범부처 특별물가안정대책을 발표했다. 회의에서 정부는 "빵, 과자, 커피, 라면, 아이스크림 등 물가 영향력과 서민 체감도가 높은 가공식품 및 국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설탕 등의 주요 품목에 대해 담당자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빵 과장, 라면 사무관, 커피 주무관 등의 역할이 생길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신선식품은 각 품목에 대한 담당자가 이미 존재하지만, 가공식품은 이전까지는 별도로 담당자를 두지 않았다"며 "할당관세 등 다양한 물가 정책이 해당 품목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모니터링하고 부당한 가격 인상을 방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추 경제수석도 이번 회의에서 "각 부처 차관이 물가안정책임관으로 지정되어 소관 품목의 물가 안정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식품 가격이 안정되어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소비자물가지수를 구성하는 주요 품목들은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 이번 새로운 관리제 도입으로 인해 물가안정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지고, 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