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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100 출연 전 럭비 국가대표 선수 A(31) 성폭행 혐의, 1심에서 징역 7년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이중민 부장판사)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피지컬:100에 출연해 얼굴이 알려진 전 럭비 국가대표 선수 A(31)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상해)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한, A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와의 체격과 신체 능력에서 차이가 있을 때 흉기를 소지하고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술을 마시고 폭력을 휘둘러 피해자를 상처 입히는 등 예측하기 어려운 행동도 보였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공포와 성적 불쾌감을 경험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A씨의 범행은 데이트폭력에 해당하며, 이는 복합적인 감정이 폭발한 상태에서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되어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A씨는 지난 2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여자친구 집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박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되어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A씨는 여자친구의 동의 없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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