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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신유강마을, 호우로 인한 범람 위험에 긴급 대피

전북 전주에서 14일 호우경보가 발효되었고, 이에 따라 마산천의 범람 위험이 커지자 신유강마을 주민들도 긴급 대피하였다.

전주시는 이날 오후에 신유강마을(덕진구 조촌동) 주민들이 큰나루사회종합복지관으로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다. 신유강마을은 현재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마산천의 수위가 급상승하며 침수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유강마을 주민은 총 30여명(20가구)이며, 이 중에서 이미 15명은 친척 집 등으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나머지 주민들은 덕진구에서 제공한 대형버스를 이용하여 큰나루사회종합복지관으로 이동하였다.

전주시는 이날 오후 5시쯤 조촌동 31통장의 신고를 받고 긴급 대피를 결정하였다. 또한 마산천과 인접한 익산시 춘포면과 김제시 백구면의 주민들도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날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마산천의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긴급 대피를 결정하였다"며 "만약 범람이 발생하면 신유강마을까지 침수될 우려가 있어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후 1시에는 진기마을(덕진구 전미동 2가) 주민 100여명(50가구)이 인근 용소중학교로 긴급 대피한 바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전주에는 214.5㎜의 비가 내려 비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16일까지 전북지역에 100~2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였다. 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으므로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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