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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 북부에서 29일 전남 광양시와 함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최근 3년 동안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세 번째 지진으로 확인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오후 7시 7분 59초에 전북 장수군 북쪽으로 17㎞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진의 규모는 2.7이며, 발생 지점은 북위 35.81, 동경 127.53도, 깊이 6km이다.

과거의 지진 기록을 살펴보면, 2021년 2월 6일에도 전북 장수군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이 지진은 북위 35.81, 동경 127.53, 깊이 5km로 매우 가까운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2020년 4월 27일에도 규모 2.8의 지진이 장수군 북쪽으로 17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바 있다. 이 때의 지진은 북위 35.80, 동경 127.53, 깊이 6km로 기록되었다.

전문가들은 동일한 단층에서 여러 차례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한 번의 지진이 발생하면 스트레스 응력이 일시적으로 감소하여 당분간 추가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 경계 상태를 발령했다. 지역 주민들은 지진에 대비하여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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