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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에서 발생한 규모 3.5의 지진으로 4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장수군에서 2건, 진안군에서 2건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주택 담장에는 금이 가고, 진안군 진안읍에서는 아파트 1층 발코니와 외부 화장실 벽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지진을 느낀 신고는 전국에서 총 52건이 접수되었으며, 전북에서는 43건, 경북 4건, 경남 2건, 충북 1건, 전남 1건, 부산 1건 등 다른 지역에서도 신고되었습니다.

29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확인하도록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개최되는 전북 부안군 부지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국가 주요 기반 시설인 원전 등에 대한 점검도 이루어졌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전북 장수군 북쪽 17km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이 원자력발전소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는 모두 정상 운전 중입니다. 모든 원전에서 지진 계측값이 지진 경보 설정값(0.01g) 미만으로 유지되어 지진 경보가 발생한 원전은 없었습니다. 국내 원전 중 정비·정지 중인 5기를 제외하고는 정상 작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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