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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아파트서 가족 4명 숨진 채 발견…가장 사업자금난에 어려움 호소

한 익산 아파트에서 가족 4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조사 결과, 가장은 사업자금난으로 인해 아내와 자녀들을 살해한 뒤 자신의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1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50분쯤 익산시 팔봉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부부와 10대 아들, 딸이 숨진 채 발견되었다.

사건 당일, 남편인 A씨(40대)는 자신의 커피전문점 사업을 확장하려다가 자금난에 시달리다 최근 사업 문제로 빚 독촉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고 집 초인종을 눌러도 반응이 없다는 직장 동료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A씨와 그의 아내를 비롯해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을 발견했다.

경찰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 봐서 강력범죄 가능성은 낮다"며 "모두 사망한 상황이기 때문에 공소권이 없어 수사는 종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자살예방 상담전화와 정신건강 상담전화, 생명의 전화, 청소년 전화 등의 상담 전화번호 및 어플이 홍보됐다.

이번 사건은 사업자금난 등의 어려움으로 가족들의 목숨이 끝나는 안타까운 사건이었다. 다른 가정에서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족들이 있다면 상담처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알려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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