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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수직 이착륙(eVTOL) 생산시설 구축, 선두 기업의 도전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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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0-12 19:07

AAM(고급 항공 이동성) 상용화를 위해서는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형식인증뿐만 아니라 대규모 생산 시설 구축도 매우 중요한 도전 과제입니다. 경제적으로 효율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대량 생산으로 유닛당 원가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주요 기업들은 생산 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조비(Joby Aviation)는 지난 9월에 미국 오하이오 주 데이턴에 연간 500대의 eVTOL 생산이 가능한 공장 건설을 발표했습니다. 형식인증 시기에 맞춰 2025년에 완전히 가동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확장을 고려하여 여유 부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비는 이 생산 시설에 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정부로부터 3.25억 달러의 인센티브와 저금리 대출 등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참고로 조비는 2분기 말 기준으로 12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처(Archer Aviation)는 작년 11월에 미국 조지아 주 커빙턴에 연간 650대의 eVTOL 생산이 가능한 생산 시설 건설을 발표했습니다. 2024년 상반기에 완공하여 연말부터 가동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향후 확장을 고려하면 최대 연간 2,300대의 eVTOL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처의 투자액은 1.18억 달러이며, 10% 지분을 보유한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1.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또한 정부로부터의 인센티브도 받을 예정이며, 조지아 주 최대 은행인 시노버스(Synovus)로부터 차입 지원도 받을 예정입니다. 참고로 아처는 2분기 말 기준으로 4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조비와 아처와 달리 아직 생산 시설이 완공되지 않은 베타(Beta Technologies)는 비상장 기업입니다. 그러나 베타는 지난 10월 2일 미국 버몬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