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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로 인해 산사태 위기를 겪고 있는 서울과 강원 등 8개 시·도에 심각한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산림청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산사태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조정했습니다. 이로써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8개 시·도에서는 심각한 상황으로 분류되었고,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경남은 경계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산림청은 산사태 피해지역에 대한 응급조치를 신속히 완료한 뒤, 작은 위험요인이라도 존재할 경우에는 주민 대피명령을 선제적으로 내릴 예정입니다. 또한, 휴양림이나 야영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예약취소 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북 군산과 충남 보령, 태안 지역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어 있으며, 오후 9시부터는 인천지역에서도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또한, 23일 밤 12시 이후에는 서울, 경기, 강원, 충남의 일부 지역에서도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될 예정입니다.

24일까지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수도권에서는 최대 120㎜, 호남권과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최대 100㎜ 수준입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중앙부처와 시도 담당자들과의 회의에서 "새벽시간에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밤새 철저한 대비태세를 준비해야 한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 대피가 필요한 지역은 없는지 추가로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지시하였습니다.

도심지에서는 많은 비가 예상되므로, 지하주차장 등에서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안전한 주차장을 찾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모두가 안전을 위해 주의를 기울이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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