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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우로 교통 통제...서울·경기 수도권에 더 많은 피해 예상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는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되어 피해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시간당 최대 50mm의 폭우와 함께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14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오전 4시50분부터 잠수교 양방향 전 구간이 통제되었습니다. 또한, 오전 7시15분 이후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양방향 구간도 한강 수위 상승으로 인해 통제되었습니다. 전날 밤 6시35분에는 서울 서대문구 도로 축대붕괴로 홍제천로2가 일대가 통제되었고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했습니다. 현재, 기준 시간인 오전 5시 기준으로 도로 75개소와 하천변 691개소, 둔치주차장 167개소가 통제 중입니다. 또한, 전날 밤 9시10분에는 신안군 남강-가산항로 구간 여객선 운항이 기상 악화로 인해 통제되었습니다.

현재까지 6개 시도 21개 시군구에 거주하는 65세대 134명이 일시 대피했으며, 44세대 104명이 여전히 대피장소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에서는 전날 밤부터 4000여세대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의 2123세대는 이미 복구되었지만, 서대문구의 2000여세대는 아직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소방당국은 호우 피해 발생 시 침수지역에 대한 신속한 배수 등을 위해 남화영 소방청장 지시로 분당 4만5000ℓ급 대용량 포방사시스템 1기를 울산 119화학구조센터에서 수도권 지역으로 배치했습니다.

축구장 130개 면적(134.2ha)에서는 농작물 침수와 낙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주택 7개소, 차량 10대, 담벼락 2개소, 어린이집 천장 일부 파손 등 다른 사유 시설에는 추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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