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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 북부에서 발생한 지진, 국내 원자력 발전소에 영향 없어

29일 전북 장수군 북부에서 발생한 지진은 국내의 원자력 발전소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지진에 대해 "원전에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지금 진행 중인 원전은 정상 운전 중이며, 모든 원전의 지진계측값은 설정값인 0.01G 미만이었다.

이번 지진의 발생 지점과 가장 가까운 원전은 전북 장수군에서 약 70km 떨어진 전남 영광 한빛원전이다. 나머지 원전은 동해안에 위치하고 있다. 국내 원전 중에서는 정비나 정지 중인 원전을 제외하고 20기가 정상적으로 운전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발령하여 위기 경보 상태를 경계로 설정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원전을 포함한 국가 기반 서비스를 철저히 점검하고 비상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지진으로 국내 원자력 발전소에는 큰 영향이 없었지만, 앞으로도 지진 등의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원전 안전을 보완하는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국가는 원전 관련 기관과 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안전 대책을 강화함으로써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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