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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폭염, 40℃에 육박... 41.1℃ 역대 기록도 깨질 전망

일본은 최근 40℃에 가까운 폭염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폭염으로 인해 일본 최고 기온 기록인 41.1℃도 곧 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와 블룸버그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혼슈에서 규슈에 걸친 넓은 지역에서 35℃를 넘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도쿄 북쪽의 기류시는 지난 주말에 39.7℃까지 올라갔으며, 아이치현 도요타시에서는 39.1℃, 야마나시현 고슈시에서는 38.8℃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도쿄 도심의 최고 기온은 35℃를 훌쩍 넘어서며, 연평균 기온 대비 9℃ 이상 상승한 상태입니다. 일본 내에서의 관측 기록을 보면, 최고 기온은 41.1℃인데, 이 기록조차도 올해에 깨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도쿄의 연평균 기온이 지난 100년 동안 약 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며, 이번 폭염을 통해 온난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도쿄 도, 아이치현, 오사카부 등 광범위한 지역에 열사병 경계 경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열사병 예방을 위해 적절한 냉방기기 사용과 수분 섭취가 권고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특히 65세 이상의 인구가 30%에 이르는 만큼 폭염에 취약한 상황입니다. 2020년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중 86%가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이번 달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전국에서 열사병으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3964명에 이르렀습니다.

한편, 일본 북동부 아키타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주말 동안 3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발생했습니다. 비는 현재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지만, 18일 이후 다시 폭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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