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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 복도에서 가족 간 폭력 사건 발생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로 가족 구성원들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60대 어머니와 30대 딸이 다쳤다.

17일 오전 5시 54분경,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서 "남성이 흉기로 딸을 찔렀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출동하여 아파트 복도에 쓰러져 있는 30대 남성 A씨와 30대 여성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으며, A씨 역시 심각한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B씨의 어머니인 60대 C씨도 손을 다친 상태로 발견되었다. C씨는 딸이 출근길에 집 앞에서 A씨와 마주쳤고, 그 후 흉기로 찔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자신의 어린 손녀가 있는 집 안으로 피신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B씨 모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B씨와의 관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가족 간 폭력 사건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충격과 분노를 느끼고 있으며, 사건의 경위와 추가적인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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