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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인이 야산에서 실종되어 수색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31분에 인천시 강화군에 있는 야산에서 67세의 A씨가 실종된 사실이 경찰에 접수되었습니다.

A씨의 아들인 31세의 B씨에 따르면, A씨는 등산을 하기 위해 나갔다가 1시간 만에 전화로 "등산 중 넘어져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B씨는 직접 등산로 주변을 찾아보았지만, 아버지의 흔적을 찾을 수 없어 결국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실종 의심 지역 등을 중심으로 현장 수색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기동대, 긴급 현장상황반, 소방 구조대 등 40여명이 투입되었지만 4시간이 지난 후에도 A씨의 행방을 알 수 없었습니다.

수색 작업이 어려워지는 어두운 날씨와 호우주의보 발효를 앞두고 굵은 빗방울이 내리는 상황에서 수색팀은 긴장을 가지고 작업에 임했습니다. 경감과 함께 김금식 경사, 최용은 순경은 땀에 흠뻑 젖은 채로 A씨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들은 B씨로부터 A씨가 자주 다니던 등산로를 파악하고 그 주변을 상세히 수색했습니다.

수색 작업 도중, 등산로로부터 약 10m 떨어진 풀숲에서 희미한 흐느낌 소리를 포착했습니다. 소리를 따라가며 나무들을 헤집은 결과, A씨를 마침대 한쪽에 웅크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A씨는 탈진 상태로 다리 등을 다친 상태로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A씨는 등산 중 균형을 잃어 약 10m 아래 절벽으로 굴러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7시간 만에 구조된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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