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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화장품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로, 여성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면서 화장품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쇼핑의 보급으로 인해 화장품 시장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약 3조원으로 추산되었으며, 2025년까지는 4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인도 화장품 시장은 여전히 도전적인 환경이다. 무덥고 습한 기후와 대중교통의 혼잡, 비포장 도로로 인한 흙먼지 등의 문제가 있다. 이로 인해 화장품을 사용한 후에도 간헐적으로 무너져버리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 또한 아직까지 인터넷 쇼핑에 대한 불신도 여전히 존재한다. 상품을 직접 보지 않고 값을 지불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인도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슈가라는 화장품 스타트업은 성공적인 도전을 이뤄냈다. 슈가의 창업자인 비니타 싱 CEO는 마드라스 공과대학과 아메다드 경영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중의 엘리트로 알려져 있다. 연봉 1억5670만원을 제안한 투자은행의 권유를 뿌리치고 창업에 나선 비니타 싱은 인도 평균 연봉 수준을 고려할 때 과감한 선택을 한 것이다. 그녀는 "뭔가 빠르고 재밌는 일을 하고 싶었고, 사업을 키워서 기업공개(IPO)를 해보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그 결과, 싱은 세 번의 창업을 거쳐 꿈에 한 발 다가섰다. 첫 번째로 창업한 케찰은 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위한 경력 검증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인건비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성공하지 못했다. 그 후 슈가라는 화장품 스타트업을 창업한 싱은 코로나 팬데믹을 뚫고 초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도 화장품 시장은 여전히 도전적인 환경이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기도 하다. 여성의 가처분 소득 증가와 인터넷 쇼핑의 보급으로 인도 화장품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들도 더욱 많은 기회와 성공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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