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인도 경제, 몬순으로 물가상승 압박

인도 경제가 현재 계절풍 몬순에 흔들리고 있다. 몬순은 기록적인 폭우를 가져다주는데, 이로 인해 홍수 피해로 필수 식자재인 토마토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이로 인해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압박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12일에는 CNBC와 같은 주요 외신들이 인도의 토마토 가격이 전년 대비 300% 이상 폭등했다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11일 현재 인도의 토마토 가격은 1kg당 108.92루피 (약 1,686원)로 전년 동기 대비 341% 급등했다고 한다.

인도의 농업 연구 전문 기관인 국립생물스트레스연구소는 이번 토마토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안드라프라데시, 마하라슈트라, 카르나타카 등 주요 토마토 생산지에서 발생한 홍수를 지목했다. 이 연구소는 이들 지역에서의 과도한 강우량으로 인해 토마토 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폭우와 홍수로 인해 토마토 작물의 상당 부분이 파괴되었다고 설명했다. 인도 기상청에 따르면, 6월과 7월에는 평균 강수량의 10배 이상의 비가 내렸다고 한다.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토마토 생산국으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는 인도 소비자의 일상생활에서 양파와 함께 절대적인 필수품으로 여겨지고 있어, 토마토 가격의 상승은 인도의 물가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도의 농업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인도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인도의 물가 상승세가 안정화되고 있었다. 하지만 6월과 7월에 인도를 강타한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증가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졌다. 인도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인한 피해는 인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인도 경제는 현재 몬순으로 인한 홍수 피해와 함께 필수 식자재인 토마토 가격의 폭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토마토 가격 상승은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정부와 경제 관련 기관들은 이 문제에 대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신속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