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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SSC 나폴리)가 아내 안모 씨의 교통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매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현지 매체들이 평가했다.

김민재의 아내 안 씨는 나폴리 중심부인 토레타의 지오다노 브루노 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이탈리아 매체가 보도했다. 사고로 인해 차에 받친 청년은 즉각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상태는 심각하지 않다고 전해졌다.

김민재는 교통사고 발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모습에 "매혹"되었다고 전해졌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김민재가 어두운 얼굴에 뒷짐을 지고 사고 상황을 살피는 모습이 담겨있다.

현지 매체는 안 씨도 교통사고로 인해 조금 놀란 것 외에는 특별한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김민재의 경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 씨가 나폴리에 우호적이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김민재와 안 씨는 2020년에 결혼하고 이듬해에 딸을 가졌다. 김민재는 결혼 후 중국 슈퍼리그와 튀르키 예리그를 거쳐 이탈리아 세리에A로 진출했다. 안 씨와 딸도 함께 나폴리로 이사해 일상을 함께 보내고 있다.

안 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집 앞에서 차량 도난 사건에 휘말려 신문 1면에 등장한 적이 있었지만, 이러한 불행은 나폴리와의 관계에 악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안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에 적극적이진 않지만, 나폴리에서 딸과 함께 보내는 애정이 담긴 사진들을 게재하며 공유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김민재는 국제적인 활약을 통해 이탈리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아내와 딸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지지와 격려가 이어지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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