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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회동이 수해로 인해 다시 연기되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의 만찬 일정은 집중호우 대비와 수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대표실은 "수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해 피해가 일단락될 때까지 당분간 두 대표 간의 만남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와 이 전 총리의 만남은 원래 지난 11일로 예정되었으나 중부지방 폭우로 인해 한 번 연기되었습니다. 그 후 19일로 회동 날짜가 잡혔으나 여전히 수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만남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되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1일에는 이 대표와 이 전 총리가 서울에서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이 대표 측에는 김영진 의원이, 이 전 총리 측에는 윤영찬 의원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이 전 총리는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1년간의 방문연구원 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24일에 귀국했으며, 두 사람은 전화로만 인사를 주고받았지 정식으로 대면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 대표와 이 전 총리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경쟁관계를 형성한 사이입니다. 하지만 당 내외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두 대표가 화합하는 모습을 기대하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혁신위원장인 김은경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두 분이 나오면서 깨복쟁이(허…라는 표현을 사용했을 때, 당 운영에서도 당원들에서도 반했던 기억이 있다"며, "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와 이 전 총리가 화합하는 모습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수해로 인해 회동이 연기된 만큼, 이 대표와 이 전 총리의 만남은 수해 피해가 해결된 후로 미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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