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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미국의 가자지구 지상전 연기를 동의하고 있다. 이는 지역 내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이 방공 시스템 배치를 마칠 때까지 지상전을 펼치지 않겠다는 뜻이다.

미국 고위 관료들의 발언에 따르면, 이스라엘 관리들은 지연될수록 하마스가 더 많은 방어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지상전을 연기하는 데 동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파괴하기 위해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분노에 잠식되지 말라"는 발언을 비롯해 많은 요인들을 고려 중이라고도 전했다. 이스라엘은 뒤에서 총을 쏘지 않을 것이며, 군사력을 적법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대변인은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위기 상황에서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복무하는 군대를 포함해 10여 개의 방공시스템을 급히 배치 중이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헤즈볼라의 추가 참전 억제와 미군 보호를 목적으로 하지만, 이는 이란의 대리인들과의 더 큰 지역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도 있다.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 폭격에 대한 미국의 조율과 시오니스트 정권과의 공범성을 비판하는 글을 SNS에 게시했다.

미군은 이미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의 로켓과 드론 공격을 받았으며, 홍해에서는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발사로 인한 상황도 발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은 이 지역 내 군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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