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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강인이 프랑스 프로축구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가운데, 과거 PSG 홈구장에서 이강인의 스승인 고(故) 유상철 감독이 월드컵 골을 넣었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PSG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 영입을 완료했다. 이강인은 PSG에서 2028년까지 뛰며, 등번호는 19번을 선택했다. 이강인은 이번 이적을 통해 프랑스 리그 1에서 최고의 팀 중 하나인 PSG에서 뛰게 되었다.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뛰는 PSG에서 이강인은 이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게 된다. 이강인은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3기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PSG 입단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강인은 떡잎부터 달랐다"며 환호하고 있다.

이강인이 PSG와 만난 것 이상으로 이번 입단은 한국 축구 역사와 연관지어 볼 만한 인연이 있다. PSG의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고 유상철 감독이 월드컵 골을 넣은 적이 있었다. 현역 선수였던 유감독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어 대한민국을 조별리그 전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 골은 유감독의 월드컵 첫 득점이었다. 이후 그는 2002년 한국·일본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월드컵 2호 골을 넣었다.

이강인이 PSG에서 뛰기 시작한 것은 25년 전 스승이 월드컵 첫 골을 넣었던 장소에서 일어났다. 이번 PSG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강인은 스승의 발자취를 따라 월드컵 출전을 꿈꾸는 것일지도 모른다.

또한 이번 이적은 한국 축구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PSG 입단은 한국 축구 선수들의 재능과 역량이 세계적인 구단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강인의 PSG에서의 성과는 한국 축구 선수들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강인과 유상철 감독의 이번 인연에 대해 누리꾼들은 "영화로 만들어도 이렇게 못 만들 것 같다…너무 감동이다", "좋은 기억이 있는 구장인 만큼 이강인이 잘 적응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PSG에서의 활약으로 한국 축구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한국 축구계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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