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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고, 올해도 특색있는 모습의 졸업사진으로 화제
의정부고 학생자치회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정부고등학교의 특색있는 졸업사진을 공개하며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졸업사진은 의정부고 방송부 UHBS에서 촬영한 것으로, 학생들의 허락을 받아 사용된 것이다.

올해도 의정부고 학생들은 배우, 가수, 작품 속 캐릭터, 화제의 인물 등으로 변장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은 범죄도시3에서 화제였던 초롱이, 개그맨 다나카(김경욱), 팝스타 샘 스미스, 워터밤에서 주목받았던 가수 권은비 등으로 변신하며 높은 싱크로율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 학생은 에버랜드 인기스타 푸바오로 변장하였고, 또 다른 학생은 지난해 방한한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의 분장으로 현지인도 놀라울 만큼 뛰어난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이들은 픽사 영화 엘리멘탈의 캐릭터 웨이드와 에버를,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의 토끼 캐릭터까지도 완벽하게 모방하는 등 다양한 변장과 패러디를 선보였다.

의정부고의 졸업사진은 2009년부터 매년 높은 관심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전에는 정치인 풍자나 논란의 연예인을 패러디하는 사례도 있었다. 2020년에는 샘 오취리가 의정부고 학생들이 패러디한 관짝 소년단 사진을 흑인 비하라는 취지로 비판하여 논쟁이 일기도 했다.

현재 의정부고 측은 논란의 소지가 있는 내용에 대해 검토 중이다. 이러한 졸업사진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기획력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이지만,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측면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의정부고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표현방식을 존중하면서도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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