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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역대 최고치인 1092조원으로 기록되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의 증가로 인한 영향이 크다. 한국은행은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하며,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1091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11월에만 5조4000억원이 증가했다. 다만, 전월에 비해 증가폭은 축소되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속에서도 기타대출이 감소한 결과로 인해 가계대출의 증가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인 주담대는 11월 중 5조8000억원이 증가하였으며, 전월보다 약간의 증가폭 증가가 있었다. 최근 주택매매 관련 자금 수요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입주 물량의 증가로 인해 잔금 수요가 확대되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에,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0월에 증가한 1조원에 비해 11월에는 3000억원이 감소하였다. 연휴 소비자금과 공모주 청약 관련 자금 수요 등 일시적인 증가 요인이 소멸되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은행 기업대출은 7조3000억원이 증가하여 1253조7000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대기업대출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되었다. 중소기업대출은 11월 중 5조8000억원이 증가하여 1003조8000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은행 수신은 28조4000억원이 증가한 2308조8000억원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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