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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조원 규모의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온라인 환승이 시작되면서 은행권 금리 전쟁이 시작됐다. 각 은행들은 조달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제시하면서 이 시장의 선점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특히, 단일금리로 연 3%대를 제시하는 것이 이번 금리 전쟁의 특징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한 비대면 전용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운영 중이다. 주요 은행들은 대환용 주택담보대출에서 부수거래에 따른 우대금리를 없애고 단일금리를 적용하여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서비스는 지난 9일부터 시작되었다. 주택담보대출 중 대출액이 10억원 이하인 아파트의 경우 모바일을 통해 몇 번의 터치로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환승이 가능해지자, 많은 이용자들이 몰리고 있다. 각 은행들은 1000조원 규모의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3%대의 금리를 내놓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모바일앱 전용 상품인 KB 스타 아파트담보대출을 대환 상품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혼합형(5년 고정금리) 금리는 3.68%로 설정되어 있다. 이는 일반 주택담보대출의 우대금리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단일금리로 운영된다. 신용카드, 자동이체, 예금관련 이용실적과는 관계 없이 3.68%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는 시장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날 혼합형 금리의 기준금리로 쓰이는 5년 만기 은행채의 금리는 3.816%이다. 국민은행은 자체 기준금리에서 가산금리를 마이너스 0.12%포인트로 적용하여 조달금리보다도 낮은 대출금리를 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다른 은행들도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더 낮은 금리를 제시하며 시장을 놓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은행권 금리 전쟁은 진행 중이다. 이번 온라인 환승 시스템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활성화가 예상되며, 고객들은 더 저렴한 대출금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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