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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6·25전쟁 정전 70주년 행사에서 특별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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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작성일 23-07-2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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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유엔군 희생과 헌신에 경의 표하다

대한민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오늘의 대한민국은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 피 묻은 군복 위에 서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이같이 언급했다. "유엔군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으로 공산 전체주의 세력으로부터 자유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윤 대통령은 강조했다.

이 행사는 73년 전 6·25전쟁에서 유엔군 중 최초로 파병된 미군 스미스 특수임무부대가 한국에 도착한 옛 수영비행장에서 개최되었다. 유엔군 참전 22국 대표단, 참전 용사와 후손, 장병, 학생 등 26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 앞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지난 70년간 지켜온 자유의 가치가 미래세대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려움에 처했을 때 목숨을 걸고 달려와 준 우방국들에 대한 고마움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행사 중 거동이 불편한 참전용사들이 의장대를 받거나 휠체어와 지팡이를 이용해 입장하는데 윤 대통령은 일일이 허리를 숙이며 악수를 하고, 마지막으로 입장한 캐나다 참전용사 테드 에이미를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

행사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부산 남구에 위치한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했다. 6·25전쟁 당시 22개국에서 파견된 유엔군은 4만1000여 명이 희생되었으며, 이 중 11개국 2320명의 유엔군 용사들이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돼 있다.

이 자리에는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신디 키로 뉴질랜드 주재한 대한민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들과 다정한 만남을 가졌으며, 다시 한번 유엔군 희생과 헌신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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