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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태풍 카눈 대비 비상계획 점검 후 휴가 복귀

윤석열 대통령은 당초 예정보다 일찍 업무에 복귀하였다. 휴가 기간 중이었던 윤 대통령은 태풍 카눈에 대비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의 비상계획을 점검하고, 야영지에서의 철수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복귀하였다. 7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태풍에 대비한 잼버리 컨틴전시 플랜을 보고받고 점검하였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밝혔다.

예보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진로를 바꾸어 이번 주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어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전일부터 관계장관들과 플랜 B(대체 계획)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였다. 이에 대해 김 수석은 "컨틴전시 플랜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와 남은 일정이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하였다.

잼버리 상황이 급박해짐에 따라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윤 대통령이 휴가 중에도 직접 나서 총력 대응을 지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처음에는 대통령실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었지만, 문제가 커지면서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겠다는 의지를 밝히게 되었다"며 "현재 상황에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윤 대통령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윤 대통령이 휴가 중에도 사실상 대통령실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며 "현재 휴가 중이지만 현안을 챙기기 위해 쉽지 않은 여건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윤 대통령은 휴가 마지막 날인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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