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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신속한 복구 작업과 재난 피해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특히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하여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뤄진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정말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이번 폭우로 인해 희생된 분들에게는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에서도 호우 대응을 실시간으로 지휘했음을 강조했습니다. 순방 일정 중에 호우 피해 상황과 대응 조치에 대한 보고를 받고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현지에서 화상회의와 우선적인 지시를 통해 총력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군, 병을 포함한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특히 구조 작업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각자의 역할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피해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인재(人災)임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재난 대응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인명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산사태 취약지역 등 위험 지역으로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사태가 확대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작년부터 위험 지역에 대한 진입 통제와 선제적인 대피를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현재 상황을 계속 감시하고 필요한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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