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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소상공인을 위한 저리융자 지원 대책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특단의 지원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저리융자 자금 4조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 참석해 "지난주 대통령실은 수십 곳의 민생 현장을 찾아 어려운 국민들의 절규를 들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끊임없이 오르는 대출 금리와 인건비로 인해 생사기로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발언했습니다. 그는 또한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민생 경제의 근간입니다. 그만큼 지원의 손길을 힘껏 내밀겠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소상공인 대회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올해로 18회째이며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대환대출은 고금리 대출로 인해 사업을 유지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이나 민간에서 만기 연장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정부 정책자금으로 대출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 대출은 약 5000억원을 연 4%대의 저금리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1인당 5000만원으로 계산하면 약 1만여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당초 3조8000억원으로 계획한 내년 소상공인 융자 공급 예산을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권 관련자는 "윤 대통령이 특단의 지원 대책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만큼 대환대출 외에도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가스요금 분할납부제, 노후 냉난방기 교체 지원, 연중 국민 소비 축제, 온누리상품권 특별행사 할인 등 소상공인을 위해 준비 및 시행 중인 정책을 소상공인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던 때 정부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했던 것을 상기시킴과 동시에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 대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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