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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네덜란드 국빈방문 마치고 귀국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올해 13번째 해외 정상외교를 진행하며, 네덜란드를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분야에서 탄탄한 동맹을 구축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30분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편으로 귀국을 시작했습니다. 네덜란드 측에서는 브루머라르 국왕 부관참모 겸 경호대장, 반 리우웬 국제통상·개발협력장관, 반 데르플리트 주한네덜란드 대사, 퀼링-바커 외교부 의전장 등이 환송에 나왔고, 우리 측에서는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 부부, 윤원 한인회장 등이 환송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네덜란드 군 의장대를 지나며 환송 인사와 악수를 나눈 뒤 공군 1호기에 탑승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오렌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김 여사는 흰색 셔츠형 블라우스에 검은색 코트와 치마 정장을 입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15일 오전에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네덜란드 국빈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윤 대통령은 11일부터 3박 5일간의 방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큰 성과는 반도체 동맹의 구축입니다. 윤 대통령은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인 ASML과의 반도체 동맹을 선언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공급망 경쟁 속에서 우위를 선점했습니다. ASML은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사실상 독점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ASML의 장비를 제때 공급받지 못하면 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을 통해 한국과 네덜란드 간의 협력이 한층 더 굳어지고, 반도체 분야에서의 동맹이 맺어졌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과 기술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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