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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1년여 만에 최대 낙폭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에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부산·경남 지역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류 문제로 인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떤 일각에서는 양평-서울 고속도로 백지화 문제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의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한국갤럽이 진행한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전 주 대비 6% 포인트 하락한 32%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전 주보다 3% 포인트 상승한 57%로 조사되었습니다. 어느쪽도 아니다는 응답자는 3%이며, 모름/응답거절은 8%로 조사되었습니다.

부정적인 평가 이유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외교가 각각 14%로 가장 많았으며, 이를 뒤따라 독단적·일방적인 행동(8%)과 경제·민생·물가 등이 있었습니다. 한편, 양평 고속도로 문제는 1%에 불과했습니다. 외교는 부정적인 평가 이유의 32%를 차지하여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에 모두 영향을 미쳤습니다. 긍정적인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추진력·뚝심과 노조 대응 등이 있었습니다.

한국갤럽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주만에 6% 하락한 것은 올해 들어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로는 작년 7월 1주 차 조사에서 6% 포인트 하락(43%→37%)한 후 두 번째로 큰 하락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한 분석과 향후 대응 방향이 더욱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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