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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손해보험사에 대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요구하여, 내년 자동차보험료가 크게 낮아질 전망이 나타났습니다. 정부와 여당의 상생금융 요구는 은행 이외에도 보험업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최근 원내대책회의에서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위기로 인해 자동차보험이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영업 실적이 양호한 대형 자동차보험사들이 보험료 인하를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 의장은 "올해 3분기까지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이 지난해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며 "국가 경제 안정을 고려하여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융당국에게 "빠른 시일 내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인하 방안을 제시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15일 "보험회사들은 서민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며 보험업계에 상생금융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내년 보험료 인하 폭을 올해와 비슷한 2% 정도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인 압박에 따라 3%까지 인하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의 순이익은 전년대비 55.6% 증가한 5조3281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최근까지 대형 손해보험사 중 4개 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정치적인 압박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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