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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폐암 환자들을 위해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인 렉라자를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렉라자가 1차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기 공급 프로그램(EAP)을 가동하기 위한 조치이다.

EAP를 통해 무상으로 렉라자를 처방받을 수 있는 환자는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로, 렉라자 1차 치료 적응증에 해당하는 모든 환자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전국의 2, 3차 의료기관에서 렉라자를 1차 치료제로 처방받을 수 있게 된다.

유한양행 조 사장은 “폐암으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이 원하신다면 하루 빨리 렉라자를 복용하시게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달부터 EAP 적용을 받는 환자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렉라자는 2021년 1월 국내에서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2차 치료제로 허가 받은 국내 31번째 신약으로, 2차 치료제로만 사용되다가 지난달 1차 치료제 적응증 확대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아직 건강보험 급여등재 절차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직접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대해 조 사장은 “EAP를 통해 급여 확정 전까지 시간 동안 환자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무상으로 렉라자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 사장은 “한국에서도 전세계적인 반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에 대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인 신약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기 공급 프로그램은 렉라자가 환자들에게 더욱 쉽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폐암 환자들은 이번 무상 공급을 통해 렉라자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게 되며, 건강보험 급여등재 절차가 끝나면 더욱 간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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