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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환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이 국민권익 보호와 청렴한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유 위원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는 아직도 부패인식지수가 높은 편으로 나타나고 있어 존경받는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한층 더 심기일전해야 한다"라며 말했다.

유 위원장은 먼저 현장 중심의 국민 권익 보호를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약한 이들과 소외 계층, 영세 상인들이 불합리한 제도로 인해 경영상의 불이익을 겪고 있는지 현장에서 세세하게 살펴보라"며 "민생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유발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아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유 위원장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정부와 국민 간의 소통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처간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에게 불편과 부당함을 주는 정책 개선을 선도하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민원 빅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해 국민의 불편과 정책개선을 요구하는 부분을 신속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도 주문했다. 유 위원장은 "우리 사회에서의 관행적인 부정과 부패, 공공재정 누수 등을 근절하고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부패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조기에 적발해야 하며, 접수된 부패신고나 공익침해 사건은 엄정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임용되었다. 22년 동안 판사로 활동한 후 2007년부터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 위원장은 국민권익위원장으로서 청렴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자신의 경험과 노력을 살려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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