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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15만세대 정전, 한전의 사과와 대책 발표

울산 남구에서 발생한 15만세대 정전 사태가 해결되었다. 한국전력은 국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한 데 대해 사과했다.

한전은 7일에 "대규모 정전으로 인해 국민들께 심각한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사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긴급 고장조사반을 가동해 향후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전에 지난 6일 오후 3시 37분경, 울산 남구 일원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변전소의 설비 이상으로 15만5000여 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한전은 정전 발생 즉시 긴급 복구에 착수하여, 오후 4시 30분경 배전선로 부하전환을 통해 정전지역의 48%에 전력을 공급했다. 이후 오후 5시 25분경 변전소를 정상화하여 전력공급을 완료했다.

일부 자체 보호설비가 설치된 고객에 대해서는 신속한 안내를 통해 오후 5시 40분경 모든 고객에게 전력공급을 재개했다. 정전 발생 후 두 시간여 만에 복구를 완료한 것이다.

한전은 해당 변전소에서 28년 사용한 노후 개폐장치 교체 과정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개폐장치 내부의 절연 파괴가 추정되나, 자세한 고장 원인은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정전 발생 즉시 비상상황대책반을 가동하여 정전 최소화와 긴급 고장복구 계획을 주문했다. 이날은 긴급 경영진 비상경영회의를 소집하여 정전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여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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