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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아파트에서 노부부 추락사고, 아내 사망·남편 치료 중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의 한 아파트에서 노부부가 함께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40분쯤 해당 아파트에서 미상의 남녀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해당 아파트 7층에 거주하는 부부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12층으로 이동한 뒤 추락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사고로 78세의 아내는 사망하였고, 81세의 남편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노부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로 몸이 아프다라는 이유로 신변을 비관한 유서 형식의 메모를 남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고 위기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상담 전화 및 앱이 제공되고 있다. 우울감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 모바일 상담 앱과 카카오톡 또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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