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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장, 수해 예방을 위한 대비 태세 점검

용인특례시장 이상일은 지난 주말에 도로, 하천, 공사 현장 등을 방문하여 수해 예방을 위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시에 따르면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2일에는 수지구·기흥구 취약지역을 방문하고, 23일에는 처인구의 포천~세종 고속도로 하부 도로와 경안천 고림동 지역, 역북동 아파트 공사현장을 차례로 검토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고속도로 건설현장과 주변 지역을 둘러본 이 시장은 인근 마을로 연결되는 도로의 배수 상태를 확인하고 주민들로부터 불편 사항을 들었다.

특히 이희숙 모현읍 매산4리 이장이 "비가 많이 오면 도로 주변이 진흙탕이 되어 다니기 불편하다"고 말하자 이 시장은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건설이 완료되는 시기에 맞춰 하부 도로를 전면 포장하고 정비한다고 하는데, 시는 당장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을 고려하여 사람들이 다니는 곳은 진흙밭이 되지 않도록 통행로를 정비하는 방안을 마련해 보라"며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또한 경안천 대대천 합류지점(고림동 966)을 방문하여 하천 준설과 배수 상태를 점검한 이 시장은 "지난해 물의 역류로 이곳 주변 도로가 침수된 만큼 예산을 조기에 확보하여 하수 분산 공사를 최대한 서둘러 진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는 주변 두 곳에 침수 경보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내년까지 11억원을 투입하여 이곳 하천으로 흐르는 하수를 분산시켜 물이 도로로 역류되는 것을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역북동의 역북서희스타힐스 공사현장(89-25)에서는 3만8000㎡ 부지에 2026년까지 건설될 아파트 912세대를 위한 지역주택조합 공사장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공사 관계자로부터 배수로 설치 등의 보고를 받고 "토사재해 예방을 위한 연못인 침사지를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일 시장은 수해 예방을 위한 대비 태세 점검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책 수립을 통해 수해 예방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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